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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전담 포수' 정보근과의 애틋한 속내를 과시했다.
사실 스트레일리에게 두산은 악몽이었다. 지난해부터 2년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3. 승리 한번 없이 3패였다. 그중 그나마 가장 잘 던진 2020년 5월 31일 5이닝 1실점 경기 때 호흡을 맞춘 포수가 바로 정보근이었다.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은 눈부셨다. 스트레일리는 좀처럼 고개젓는 일 없이 정보근의 리드에 따랐다. 직구 최고 구속도 149㎞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제구도 절묘하게 보더라인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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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스트레일리는 "앞선 두산 전들에서도 경과라 안 따라줬을 뿐, 잠실에서의 승부가 어려웠던 기억은 없다. 잠실 뿐 아니라 홈에서도, 오늘도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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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트레일리는 "오늘 가장 특별한 점은 정보근과 호흡을 맞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히 무엇이 좋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서로 신호가 맞는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고개를 딱 한 번 저었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호흡이 잘 맞는다"고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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