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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영하(24)의 부활 신호탄일까. 이영하가 올시즌 들어 가장 잘 던졌다. 이영하는 2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2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부진으로 4월말 2군행, 6월 9일 롯데전 등판까지 한달 보름간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날 위기는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세차례 1,2루 실점 위기. 그럭 저럭 파도를 넘었다. 아쉬운 부분은 4사구가 6개로 너무 많았다는 점이다.
이날 호투가 의미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불붙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거둔 기록이었기 때문이다. 롯데는 전날까지 6월 23경기(13승10패)에서 팀타율 2할9푼9리로 전체 1위를 기록중이었다. 6월 팀타율 2위는 NC 다이노스로 2할8푼1리, 팀타율 3위는 삼성 라이온즈로 2할7푼3리. 롯데와 꽤 큰 차이가 난다.
투타 주축선수들의 줄부상속에 두산은 신음중이다. 이영하의 본격 상승이 간절한 두산이다. 이날 경기는 롯데가 3-2로 경기를 뒤집은 7회초 1사 2,3루 볼카운트 2-2(타자 정 훈, 투수 홍건희)에서 우천 서스펜디드로 끝났다. 이 경기는 오는 10월 7일 오후 4시 속행된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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