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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상대 타선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고전했던 류현진(토론토)이 다음 경기 반등을 노렸다.
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과 비슷하게 갔는데 볼이 된 걸 타자들이 잘 참았다. 볼이 많아지면서 투구수도 많아졌다. 전체적으로 초반에 투구수가 많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다음 경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질 수 있도록 해야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현진은 초반 심판의 볼 판정에 아쉬움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판정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체크해 봤는데 볼이었다. 그래도 워낙 비슷하게 들어가서 그 부분이 아쉬움이 많았다. 제구에 어려움이 있어서 불안한 마음이 있어 드러났던 거 같다. 이런 일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중 언제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당일에는 느끼지 못한다. 감정을 빨리 잡아야 하는데 오늘은 그 부분이 부족했다. 선수가 경기를 하다 보면 흥분을 할 수도 있다. 빨리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해야할 거 같다"고 짚었다.
이날 류현진은 리즈 맥과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6월 초 햄스트링 염좌로 빠진 가운데 최근 재활 경기에 나서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류현진은 "잰슨은 당연히 좋은 포수다. 복귀한다면 우리 팀 전체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재발하지 않게 조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전혀 (문제) 없다. 지금 너무 건강하게 잘 던지고 있다. 스피드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최근 강한 타구가 많이 나온 점에 대해서도 "제구의 문제"고 답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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