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포'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2016년에 8홈런을 쳤지만, 타율은 2할6푼7리에 그쳤다.
경찰청 야구단을 거쳐 복귀한 첫 해에도 89경기에서 타율 2할3푼2리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도 5월까지 타율은 1할6푼3리에 그쳤다.
지난달 29일 광주 NC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린 후 3경기 연속 홈런쇼를 펼치고있다. 홈런이 나온 3경기에서 타율이 6할6푼7리(12타수 8안타)로 불 뿜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378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출신의 KIA 맷 윌리엄스 감독도 김호령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배트에서 나오는 타구각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홈런 이외에도 다른 타석에서도 좋은 타구가 자주 나오는 것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호령이 활약하자 KIA의 타선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올 시즌 팀 타율이 9위에 머물렀던 KIA는 3경기 동안 팀 타율 2할9푼7리를 기록했다.
7월에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7.04/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