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마운드에서는 사이영상 투수, 타선에서는 홈런왕급.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만화 같은 활약에 '홈런왕 출신' 스타도 감탄했다.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는 13경기에 나와 67이닝을 소화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타자로서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8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할7푼9리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홈런 33방을 날리면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올스타전에서도 오타니는 '슈퍼스타'였다. 13일 홈런더비에 참가한 오타니는 비록 1라운드에서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붙어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탈락했지만, 500피트(152.4m) 이상 홈런 6개를 날렸다. 이는 2016년 스탯캐스트 측정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로드리게스는 "오타니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역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라며 "마운드에서는 디그롬 같고, 빅퍼피(데이비드 오티스) 같은 홈런 친다. 그러면서도 에인절스에서 가장 발도 빠르다. 또 외모도 좋고, 카리스마도 있다. 이런 선수는 보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로드리게스는 "오타니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나"라고 반문하며 "리틀리그나 고교에서도 하지 못했던 일을 메이저리그에서 하고 있다. 마치 농담과 같다. 경의롭다"고 칭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