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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국제대회는 불확실성과의 싸움이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잠깐 듣기론 이스라엘 투수가 나름대로 괜찮다고 한다"며 "단기전에서 생소한 팀을 만났을 때 우리가 투수 공략을 못하면서 이닝이 많이 흘러가면 당황할 수 있다. 우리가 먼저 이기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타선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주도권을 잡아가야 상대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고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
문제는 대표팀에 승선한 타자들의 눈이다. 올 시즌 유독 좁아진 스트라이크존에 익숙해진 이들의 선구안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은 김경문호 타자들의 경험이다. 이번 대표팀에 승선한 13명의 야수 중 태극마크를 처음 단 선수는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최주환(SSG 랜더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명 뿐이다. 강민호(삼성) 황재균(KT 위즈) 김현수(LG 트윈스) 등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타자들이 다수 버티고 있다는 점에서 스트존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이스라엘전의 기억을 짚어가며 적극적인 공략 분위기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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