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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지에 가면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김진욱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중간계투로 등판해 1이닝을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0-2로 뒤진 7회초 김민우-박세웅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이날 안타 1개를 쳤던 선두 7번 이영빈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고, 8번 김재성을 1루수앞 땅볼, 9번 정주현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막았다. 투구수는 11개. 최고 147㎞의 직구를 9개 던졌고, 슬라이더 1개, 커브 1개를 더했다.
김진욱이 깔끔하게 7회초를 막고 내려오자 1루 더그아웃의 선배들이 모두 박수와 환호로 막내의 데뷔전 호투를 축하했다.
김진욱은 "현지에 가면 더 긴장되고 설레서 더 좋은 구속과 좋은 공을 던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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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니폼 입고 처음 평가전을 형들과 했는데 확실히 프로 생활할 때보다 조금 더 긴장되는 거 같고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긴장했다는 데 좋은 피칭을 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구위가 어땠나.
▶확실히 긴장을 했기 때문에 더 좋은 공이 나온 것 같고. 양의지 선배님의 사인대로 던졌다.
-감독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자신있게 하라고 하시고 하이파이브도 먼저 하자고 하시면서 자신감 불어 넣어 주시려고 하신다. 가운데만 던지면 아무도 못친다고도 말씀해 주셨다.
-대체 선수로 합류했는데 생활이 어떤가.
▶처음 뵙는 선배님도 있고, 어색한 것도 있었지만 빨리 적응하려고 말 한마디 더 하면서 친하게 다가가려고 했다. 조금씩 편해지는 것 같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의리와 김진욱의 다른 점은.
▶(이)의리는 선발로서 꾸준히 잘해주고 있고 변화구 제구력이 좋은 것이 장점이고, 나는 직구 구위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양의지 선배님이 직구만 던져도 된다고 하셨다.
-오늘 피칭이 베스트라고 생각하나.
▶현지에 가면 더 긴장되고 설레서 더 좋은 구속과 좋은 공이 나올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처음 보는 선배가 많다고 했는데
▶여기 게신 선배님들이 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배님들이다. 양의지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면서 개선할 점이나 장점을 살리면 좋겠다는 말씀을 들었다. 같은 왼손인 차우찬 선배님 등 경험 많은 선배님들에게 궁금한거 다 물어보고 싶다. 운동방법, 루틴 등 물어보려고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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