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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생애 두번째 올스타의 영광을 누렸다. 텍사스의 이름을 걸고 홈런 더비에 출전했다. 하지만 그 시즌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줄무늬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올시즌 갈로의 타율은 0.223에 불과하다. 하지만 출루율은 무려 0.379. 74개의 볼넷은 메이저리그(MLB) 전체 1위다. 하지만 125개의 삼진도 하비에르 바에스, 맷 채프먼에 이어 전체 3위.
막강한 장타력 덕분이다. 갈로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45홈런을 기록중이다. 2017~2018년에는 40홈런을 넘겼다. 올해도 25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36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2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31개) 등에 이어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또는 삼진'형 타자 중 한 명이다.
캐시맨 양키스 단장은 갈로와 비슷한 스타일의 대포 군단을 목표로 하는 모양이다. 이미 양키스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16홈런) 게리 산체스(17홈런) 루그네드 오도어(12홈런) 등 타율이 낮고 삼진이 많지만 압도적인 한방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하다. 교타자인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차가웠던 이유일까.
앞서 갈로는 "난 내가 뛰는 팀이 텍사스이길 바란다. 다른 유니폼을 입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공포"라며 트레이드 루머에 거부감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텍사스의 선택은 트레이드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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