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10년대 이후 KBO리그 야구장에는 '익사이팅존'이 보편화됐다. 그라운드 바로 옆, 1층에 배치된 관중석이다. 강한 파울타구가 연신 그물망을 때리곤 한다.
하지만 이틀간 서튼 감독은 익사이팅존 펜스에 기대 경기 시작을 맞이했다. 이후에는 포수 뒤쪽 그물망 뒤로 이동, 홈플레이트 왼쪽과 오른쪽을 부지런히 오가며 경기를 지켜봤다.
|
이틀간 열린 청백전은 불타는 후반기 경쟁을 예고하는 신예 선수들의 무대였다. 여기에 참여한 베테랑 선수는 첫날 해설을 맡은 정 훈 뿐이었다.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 안치홍 등 주요 베테랑들, 김원중 한동희 등 젊은 주력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개인 훈련만 소화한 뒤 퇴근했다. 양팀 선발로 나선 스트레일리-프랑코-최영환-서준원도 각각 2~3이닝만을 소화했을 뿐이다.
|
올시즌 롯데의 최대 격전지였던 중견수는 추재현이 한발 앞서나간 상황. 반면 포수는 김준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지시완이 우위인 가운데 정보근과 강태율, 손성빈 등이 꾸준히 기회를 받는 양상이다. 서튼 감독은 "포수들의 볼배합은 전체적으로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