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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그만큼 파란만장한 야구 인생을 산 사나이가 있을까.
하지만 올해도 부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4월 6경기서 1승2홀드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12.46에 달했다. 전반기 막판인 6~7월 두 달간 9경기 10⅔이닝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드디어 부활에 성공하는 듯 싶었다. 후반기가 막을 올렸고, 달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하재훈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있다.
하재훈은 8월 퓨처스(2군) 3경기에 나서 2⅔이닝을 던졌다. 15일 KT전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26일 LG전에서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부상 등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제구-구위를 다듬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건강한' 하재훈의 1군 합류는 SSG 마운드의 힘이 한층 강해짐을 뜻한다. 치열한 후반기 자리 싸움, 결정적 순간에 하재훈이 복귀해 제 몫을 해준다면 SSG에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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