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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가 데뷔 첫 시즌. 20세 신예가 어느덧 팀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 얘기다.
이날 보스턴은 세일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발판삼아 3대2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후 세일은 "(구속과 코스를 생각하면)홈런은 커녕 안타 맞을 공도 아니었다. 그게 왜 넘어가나. 잠이 안 올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3일 프랑코는 "세일 같은 베테랑 선수에게 그런 칭찬을 듣다니 특별하다"면서 "기록에 대해서는 나도 알고 있지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저 내 일을 할 뿐"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다르다. 어느덧 시즌 성적을 타율 2할7푼7리 7홈런 35타점 OPS 0.798까지 끌어올렸다. 후반기 40경기에서 당한 삼진은 19개 뿐이다. 심지어 8월 2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 이후 삼진을 단 한개도 당하지 않고 있다.
프랑코는 "처음엔 새로운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이제 자신감이 붙었다"고 여유를 보였다. 팀동료 테일러 월스는 "프랑코의 데뷔 첫해를 함께 한다는게 영광스럽다"고 거들었다.
내야 수비 역시 케빈 캐시 감독이 연신 감탄할 만큼 한층 발전하고 있다. 캐시 감독은 "프랑코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선수다. 이제 경기를 편안하게 즐기고 있다"며 웃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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