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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원중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무브먼트가 워낙 좋았다."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라 추격이 필요했던 한화다. 한 방이 있는 김태연과 에르난 페레즈가 타석에 들어섰기 때문에 뭔가 타격에서 풀리지 않는 점을 외부적인 요소로 풀려는 감독의 기질도 엿보인 대목이다.
하지만 김원중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미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글러브 검사를 받고도 김태연과 에르난 페레즈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 "미국에선 글러브를 체크해달라고 할 때 심판이 글러브의 여기저기를 만져보는데 전날에는 만지는 동작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원중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김원중의 무브먼트가 워낙 좋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18일부터 KBO리그에 데뷔한 대체 외인타자 페레즈에 대해선 "타이밍적으로 많이 좋아지고 있다. 다만 내가 생각했던 수준의 페레즈까지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수비적으로 더 좋은 선수인데 조금씩 공을 흘리는 모습이 보인다. 6주간 경기를 안한 것을 감안하면 점점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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