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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숙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바로 타격이다.
후반기에 20경기를 치렀는데 득점권 타석이 188번에 불과했다. 경기당 9.4타석이다. 이는 삼성 라이온즈의 11.9타석이나 KT 위즈의 11.8타석 등 1위 경쟁 팀과 큰 차이를 보인다.
득점권에서 기록한 타점도 적다. LG가 득점권에서 얻은 타점은 63점에 그쳤다. KT(100점), 삼성(96점)과 큰 차이를 보였다.
SSG 랜더스의 경우 경기당 득점권 타석이 8.6번으로 가장 적었지만 득점권 타율이 3할3리로 높았고, 홈런을 10개나 때려내면서 장타율도 5할8푼6리로 가장 좋았다. 득점권 타점이 74점으로 LG보다 더 많은 타점을 기록했다.
테이블세터가 해결사 역할까지 한다. 홍창기가 3할3푼3리(12타수 4안타), 오지환이 3할8푼5리(13타수 5안타)로 가장 좋았다. 김현수도 3할1푼6리(19타수 6안타)로 좋은 페이스다.
하지만 야심차게 영입한 서건창(15타수 2안타, 0.133)과 저스틴 보어(16타수 2안타, 0.125)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계속되는 순위싸움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LG의 타격 상승이 꼭 필요하다.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찬스에서의 집중력이라도 높여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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