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1위 KT 위즈에 전날의 역전패를 설욕하며 다시 5강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롯데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서 오랜만에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준 댄 스트레일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2회초 지시완의 2루타로 얻은 2점을 끝까지 지켜내 2대0으로 승리했다. 2경기 연속 역전패의 아픔을 맛봤던 롯데는 이날은 2점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KT는 4연승에서 멈췄다.
2점의 리드가 불안해보였지만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오랜만에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믿음에 화답했다. 3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4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째를 챙겼다. 스트레일리가 6이닝을 소화한 것은 후반기 첫 날인 지난 8월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7이닝 4안타 무실점) 이후 처음이다.
지시완에게 일격을 맞은 배제성은 이후 별다른 위기없이 7회초까지 무실점 호투를 했다. 7이닝동안 5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9승 사냥에 실패했다.
1회말 1사 1,2루, 3회말 2사 1,2루의 찬스를 놓친 이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던 KT는 7회말 선두 6번 호잉이 바뀐 투수 구승민으로부터 2루타를 치며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1사 3루서 대타 문상철과 심우준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엔 추가점이 필요한 롯데에게 찬스가 왔다. 롯데는 8회초 두번째 투수 김민수로부터 선두 대타 전준우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대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3번 정 훈의 잘맞힌 타구가 1루수 강백호의 미트에 빨려들어가 1루주자까지 아웃되며 2사 2루가 됐고, 4번 안치홍의 강한 땅볼 타구도 강백호가 잡아내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또 KT가 기회를 잡았다. 최준용을 상대로 1번 김민혁의 볼넷과 2번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3번 강백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1아웃. 4번 장성우가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KT는 더블 스틸에 성공해 2,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안타 한방이면 동점. 최준용은 배정대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0의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9회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안타를 1개 허용하고 폭투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허도환을 삼진처리하고 심우준을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