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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사구와 함께 퇴장됐다.
3-9로 패색이 짙은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라이트 주니어는 선두타자 브랜든 마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데이비드 플래처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순조롭게 이닝을 마치는 듯 했지만 '슈퍼스타'와의 승부가 변수가 됐다. 초구부터 몸쪽 승부를 펼치던 라이트 주니어는 4구 째 공이 오타니의 종아리에 맞았다. 주심은 퇴장을 지시했다.
화이트삭스 토니 라루사 감독은 '고의가 아니다'라고 격렬하게 항의를 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라루사 감독도 퇴장 조치됐다.
경기를 마친 뒤 라루사 감독은 다시 한 번 "고의성이 없었다"고 부정했고,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보복구가 맞다.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맞서기도 했다.
한편 라이트에 이어 로미 곤살레스가 올라왔고, 맥스 스태이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화이트삭스는 9회말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3대9로 경기가 끝났다.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화이트삭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63패(83승) 째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2연승. 시즌 전적은 72승 74패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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