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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종반으로 접어든 시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너지고 있다. 경기 내용부터 팀내 입지, 연고지 민심까지 총체적 난국이다.
토론토 커뮤니티 제이스저널은 19일(한국시각) '요즘 류현진의 모습은 에이스가 아니라 5선발로도 부족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지금 류현진이 처한 가장 큰 문제는 특유의 정교한 제구, 그리고 '절친' 체인지업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이에 대해 현지 팬들중 일부는 '이물질 이슈'에 대입해 류현진을 비판하기도 한다. 올시즌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이물질 검사를 엄격하게 하기 전까지 10경기에서 58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2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검사가 강화된 이후 19경기에서 101⅓이닝에 그치며 8승6패 평균자책점 5.33의 난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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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토론토 입단은 공교롭게도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이뤄졌다. 류현진은 지난 8월 4일에야 비로소 토론포 팬들 앞에 첫 인사를 할 수 있었다,
때문에 토론토 팬들의 인상에는 지난 1년 6개월의 호투보다 최근의 부진이 더욱 강렬하게 남을 수밖에 없다. 류현진을 향한 시선이 한층 싸늘한 이유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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