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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3점차로 뒤지고 있을 땐 3점 홈런을 날리면 된다. 이대호가 '부산의 심장'임을 재차 입증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자신의 KBO리그 통산 1800번째 경기였기에 더욱 특별했다.
손아섭 전준우 정훈 안치홍 등 베테랑 타자들이 제몫을 하는 롯데지만, 결국 한방이 필요할 때 해주는 선수, 답답할 때 속을 뻥 뚫어주는 선수는 이대호다. 올시즌에도 정훈 한동희(13개)를 제치고 팀내 홈런 1위(16개)에 올라있다. 리그 중하위권(23일 기준 팀홈런 7위)인 롯데의 장타력을 감안하면, 이대호의 존재감은 더 커진다.
전날까지 1799경기를 기록중이던 이대호가 KBO 통산 26번째 1800경기를 완성한 날이다. KBO 통산 최다경기 1위는 박용택(2236경기)이다. 정성훈(2223경기) 이진영(2159경기) 양준혁(2135경기) 등이 뒤를 따른다.
통산 2000안타 역시 가시권이다. 이날 이대호의 홈런은 KBO 통산 1991호 안타였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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