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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두 장면으로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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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김태진은 상대 선발 외국인 투수 가빌리오의 2구 133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 아치를 그려냈다.
사실 이우성 슈퍼캐치와 김태진의 만루포가 아니었다면 KIA는 이날 SSG에 분위기를 내줘 6회 초까지 2-8로 뒤진 상태였을 것이다.
SSG는 6회 초 후반기 팀 타율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사 3루 상황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2사 2루 상황에서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도 터졌다. 또 2사 1, 2루 상황에서 추신수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바뀐 투수 이준영의 폭투와 3루수 김태진의 실책으로 2점을 더 보태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이우성이 3점을 지우지 않았고, 김태진이 만루포로 4점을 생산하지 못했다면 KIA는 2-8로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벤치에서 바라는 공수에서의 활약이 나오면서 KIA는 6대5로 승리할 수 있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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