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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MLB.com 마이크 페트릴로 기자는 지난달 21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몇 주 동안 변한 것은 이것 한 가지다. 오타니가 만장일치(unanimously) 아니라 수월하게(easily) MVP가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막판 페이스가 처지긴 했지만,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걸 강조한 것이다.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마커스 시미엔(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각각 9점, 5점을 받아 2,3위에 랭크됐다. 오타니가 압도적으로 MVP가 된다고 본 것이다. 양 리그 MVP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3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즉 오타니가 30명으로부터 모두 1위표를 받을 것이냐가 최고의 관심사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 게레로가 선두를 지키던 8개의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고,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면 오타니에게 갈 1위표 몇 장이 이탈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게레로는 아메리칸리그 홈런(48개) 공동 1위와 득점(123개), 출루율(0.401), 장타율(0.601), OPS(1.002) 1위에 오른 것이 전부다. 타율과 최다안타, 타점 부문서는 각각 3위, 2위, 공동 5위로 처졌다.
가장 최근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한 선수는 2015년 내셔널리그의 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현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014년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가장 최근 만장일치로 MVP가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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