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큰 형님' 류현진(34)과 '동생' 알렉 마노아(23·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유니폼 교환으로 훈훈하게 시즌을 마쳤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노아는 20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을 남겼다.
마노아가 첫 해부터 빅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는 류현진의 존재였다. 류현진은 마노아와 함께 식사를 하는 등 같이 다니며 많은 조언을 해줬다. 마노아는 종종 류현진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가을야구가 좌절되면서 일찍 이별을 하게 된 이들은 유니폼에 작은 메시지를 남기면서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유니폼에 '리틀 브로(작은 동생)'라고 썼다. 메이저리그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낸 것을 축하해줬다. 동시에 '최고의 선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마노아도 자신의 유니폼에 '빅 브로(큰 형)'라고 적으며 '나를 챙겨줘서 고맙다'며 '내년에는 우승 반지를 따내자'고 적었다.
아울러 마노아는 자신의 SNS에 '반성해야할 것이 많고 감사할 것도 많다. 올해 많은 축복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