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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9년 만에 KIA 타이거즈의 신인 야수 최고액이 경신됐다. 주인공은 '5툴 플레이어' 김도영(광주동성고 3학년)이다.
극찬도 잇따랐다.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내야 유망주"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조계현 KIA 단장 역시 "당분간 이런 야수가 나오기 힘들다"며 행복한 고민 속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한화 이글스) 대신 김도영을 1차 지명한 이유를 밝히기도.
다만 김도영이 나승엽의 계약금에 도달하지 못한 부분은 미국 메이저리그 팀들의 러브콜 정도 차이로 볼 수 있다. 김도영은 빅 리그 팀에서 KBO에 신분조회를 받았지만, 나승엽처럼 강력한 구애는 받지 않았다.
그래도 김도영은 지금까지 공개된 1차 지명 선수들 중에선 가장 높은 금액을 찍었다. KT 위즈의 1차 지명된 유신고 투수 박영현은 3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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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과 광주 지역에서 1차 지명 라이벌로 KIA에 선택받지 못하고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문동주다.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데다 변화구 제구까지 되는 '우완 파이어볼러'가 계약금을 얼마나 받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문동주는 최근 막을 내린 23세 이하(U-23) 야구월드컵에서도 153km의 빠른 공을 뿌리며 23세 이하 선수들과 맞붙어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뽐냈다.
이미 김도영이 4억원을 받기도 했고, 내년 즉시전력 선발투수 감이라는 평가에 2011년 한화 1라운드 1순위 유창식이 받았던 7억원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8개 구단보다 1차 지명 시기가 늦었고, 시간을 두고 협상 중"이라고 귀띔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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