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만남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이별도 있다. 선수단 정리에 사령탑은 시린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보근과 유원상은 지난해 KT의 창단 첫 가을야구에 많은 힘을 보탰던 멤버다. 2016년 25홀드를 올리며 홀드왕에 오르기도 했던 이보근은 49경기에서 3승1패 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를 거쳐 2020년 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을 입은 유원상은 지난해 62경기에 등판해 2승1패 9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0으로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했다. 그러나 이 감독의 마음에는 이들의 활약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었다. 이 감독은 "그래서 더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선수들"이라며 "솔직히 지금 투수진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기회가 된다면 빨리 (새 팀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힘들 때 와서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또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