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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경기 종료 순간에 체크스윙 논란이 터졌다고? 오~ 맙소사."
로건 웹과 케빈 가우스먼, 훌리오 유리아스와 켄리 잰슨에 맥스 슈어저까지 총동원된 혈전이었다. 1-1 치열한 승부가 1년 내내 부진했던 코디 벨린저의 한방으로 기울어진 명경기였다. 하지만 엔딩은 오심이었다.
9회말 2사 1루, 샌프란시스코 윌머 플로레스와 슈어저가 대결을 벌였다. 0-2에서 뚝 떨어진 슬라이더에 플로레스는 재빨리 배트를 멈췄다. 방송화면에는 '멈춘' 배트가 명백히 잡혔다. 하지만 1루심은 스윙을 선언했고, 그대로 시리즈가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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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경기는 말그대로 1년 농사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서튼 감독은 "게임 오버 상황이라면, 맙소사. 쓰디쓴 약이지만 삼킬 수밖에 없는 순간이 있다. 감정적으론 격해지겠지만, 그렇다고 판정이 번복되는 일은 없다. 아무리 코치들이 반박하고 싸워도 마찬가지"라며 "주심은 정확하게 보기 어렵다. 1루나 3루심에게 확인하는 과정은 필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일(번복)은 벌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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