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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육성형 외국인 선수는 '적응'의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일까.
기세를 몰아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승리까지 품었다.
'육성형 외국인 선수'의 성공 시대를 여는 듯했지만, 부침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두 차례 등판으로 KBO리그 구단들의 분석도 어느정도 들어갔고, 다카하시 역시 이전보다는 다소 흔들렸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제구'를 원인으로 짚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제는 제구인 거 같다. 조금씩 흔들리면서 좋지 않은 모습이 이어졌다. 그 부분이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짚었다.
기대했던 모습이 이어지지 않았지만, 과정으로 바라봤다. 윌리엄스 감독은 "리그를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라며 "그래도 첫 두 번의 등판보다는 예리함과 날카로움이 떨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카하시 역시 최근 등판에서 반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윌리엄스 감독은 "다카하시가 마운드에서 힘을 쓰려고 한다. 뭔가 만들어내는 투구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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