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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트레이드 당사자의 대결은 특별하다. 아무래도 둘의 활약이 계속 비교되기에 둘이 직접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그만큼 더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LG 타선이 시즌 내내 부침을 거듭하며 양석환의 기록은 더욱 LG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랬던 둘이 시즌 막판 처음으로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24일 잠실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서 유니폼을 바꿔 입고 자존심을 걸고 싸웠다.
두산 3-2로 앞선 6회말 1사 1,3루서 양석환이 9번 박세혁을 대신해 등장했다. 첫 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결과는 3구 삼진으로 함덕주의 승리. 초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한 함덕주는 2구째 139㎞의 직구로 두번째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때 1루 대주자 박지훈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송구가 옆으로 빠지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4-2가 됐다.
이어진 1사 2루서 함덕주는 침착하게 바깥쪽 140㎞의 직구를 꽂아 3구 삼진을 잡아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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