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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가을에 강한 사나이를 '미스터 옥토버(Mr. October)'라고 부른다.
2004년 보스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우승을 이끌며 MVP에 오르기도 했다.
라미레스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두 명이다. 윌리엄스와 현재 월드시리즈에서 활약 중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다. 두 선수가 22개를 날려 공동 2위.
6-2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상대 좌완투수 드류 스마일리의 초구 92.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파울폴 옆을 크게 넘어가는 솔로아치로 연결했다. 알투베가 포스트시즌 '홈런킹'으로 유명세를 탄 건 2017년 보스턴과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다. 당시 그는 3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개의 솔로홈런을 날렸다.
알투베는 포스트시즌 통산 75경기에서 345타석에 들어서 22개의 홈런을 날렸으니, 홈런당 타석수가 15.68로 라미레스(17.00), 윌리엄스(24.77), 지터(36.70)보다 적다. 알투베의 정규시즌 통산 홈런수는 164개로 홈런당 타석수는 38.70이다. 즉 포스트시즌에서는 두 번째라고 하면 서러운 홈런왕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이야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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