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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을의 축제에 초대받았다. 벌써 7년째. 사령탑의 꼽은 비결은 '정신력'이었다.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친 끝에 마지막 경기였던 대전 한화 이글스전 승리로 4위를 기록했다.
역대 사령탑 중 연속 포스트시즌 최다 기록은 김응용 감독은 9시즌(1986~1994년)이다. 김태형 감독은 김응용 감독에 이은 2위다.
김태형 감독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소감에 대해 "우선 팬들이 좋아하실 거 같다"라며 "선수들이 그만큼 잘해왔기 때문에 7년 연속 가을야구에 왔다. 개인적으로도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점점 경험이 쌓여가며 내부적으로 단단해졌다. 김 감독은 "경험을 무시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 선수들의 정신력이 좋다. 그런 모습이 팀을 탄탄하게 만든다"고 짚었다.
두산 구단에 의미있는 한 획을 그어가고 있지만, 김 감독은 과거의 성적보다는 앞으로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나간 건 별로 중요한 거라고 생각은 안 된다. 지나간 건 기록에 남을 뿐이다. 눈앞의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아직 현역인 만큼 추억으로 삼을 것도 아니다. 진행 중이니 오늘, 내일을 구상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4위를 확정지은 뒤 "부상 선수도 많았고 ,어려운 시즌이었는데 끝까지 완주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어떤 상황이 와도 똘똘 뭉쳐서 경기에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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