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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성열을 위한 깜짝 은퇴식을 열었다.
선수단 감사 인사 후 시즌 소회를 밝히던 하주석은 갑자기 "뽕열포 이성열 선수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올해 8월말 은퇴를 선언한 이성열은 정장 차림으로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성열은 "안녕하십니까 이성열입니다"이라고 인사한 뒤 "이렇게 소중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박찬혁 대표이사님, 정민철 단장님, 수베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화에서 7년간 야구만 할 수 있게 도와준 전력분석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신 버스 주임님들 몸 관리를 해주신 트레이너님들, 다치지 않고 야구를 할 수 있게 힘써 주신 구장관리팀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성열은 이어 "투수 맏형 (정)우람이, 고마웠어. 주장 (하)주석이, 지금처럼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어, 고마웠어. 그리고 우리 동생들, 고마웠어. 항상 큰 사랑 주신 한화 팬여러분이 7년 동안 응원해주신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 이제 같은 팬으로 한화를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성열은 "끝으로 가족들. 이 자리에 오신 어머니 아버지 장인어른 장모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한화에 오고 7년째 같이 살고 있는데 복덩이 아내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그리고 아빠가 야구하는데 웃음을 줬던 두 아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성열이 은퇴 소감을 마친 뒤 선수단은 이성열을 헹가래치며 새 출발을 다시 한 번 응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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