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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가을야구를 아쉽게 마감한 삼성이 발 빠르게 내부 정비에 나선다.
백전노장 포수 강민호(36)가 세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리드오프 박해민(31)과 좌완 토종 에이스 백정현(34)은 첫 FA 자격을 취득해 시장에 나온다.
센터라인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의 핵심 전력 선수들. 누구 하나 중요하지 않는 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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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은 지난해 반짝 부진을 털고 좌완 에이스로 거듭났다. 컴퓨터 제구력을 바탕으로 무패 행진을 벌이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14승5패, 2.63의 특급 선발급 활약. 제구와 템포에 완전히 눈을 뜬 시즌. 지금부터가 전성기의 시작이다. 힘으로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향후 기복 없이 꾸준한 10승 투수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현재 전력에 플러스를 해 내년 시즌 정상도전에 나서야 할 삼성. 이들 3명의 센터라인 주축 선수들의 잔류가 필요하다. 구단도 이 같은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삼성 홍준학 단장은 "세 선수 모두 우리 전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잔류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암시했다.
그렇다면 협상의 우선순위는 있을까. 홍 단장은 "세명이 모두 다 중요하다"며 특정 선수를 잡기 위해 특정 선수를 유보하거나 희생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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