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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1994년 두번째 우승 이후 27년 동안 우승이 없었다. 최고 인기팀 중 하나인 LG로선 팬들에게 면목이 없는 부분.
KIA가 총 6명(김성한 서동열 이종범 김상현 윤석민 양현종)이 9회 수상했고, 삼성은 5명(이만수 장효조 김성래 이승엽 배영수)이 9번 받았다. 최다 수상 공동 1위.
롯데 자이언츠가 3명(최동원 손민한 이대호), 한화 이글스(장종훈 구대성 류현진)가 3명씩 배출했고, 키움 히어로즈가 2명(박병호 서건창)이 나왔다. SSG 랜더스는 김광현이 유일한 수상자이고, NC 다이노스는 2015년 에릭 테임즈가 창단 3년째에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KT 위즈도 지난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MVP를 수상했다.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개인 타이틀은 다른 팀 선수들의 잔치였다. 1991년엔 장종훈이 41홈런을 쳐 KBO리그 사상 첫 40홈런 고지를 돌파했고, 1994년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5관왕에 오르며 그야말로 야구 천재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 MVP 투표에서 LG는 출루왕 홍창기가 총점 41점으로 9위에 오른게 최고 성적이었다.
내년엔 28년만의 우승과 함께 구단 최초의 MVP 탄생이라는 겹경사를 누릴 수 있을까. 한(恨)이 쌓여가는 LG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역대 구단별 MVP 배출 현황
두산(8명·8회)=박철순(82) 김상호(95) 우즈(98) 리오스(07) 니퍼트(16) 김재환(18) 린드블럼(19) 미란다(21)
KIA(6명·9회)=김성한(85,88) 선동열(86,89,90) 이종범(94) 김상현(09) 윤석민(11) 양현종(17)
삼성(5명·9회)=이만수(83) 장효조(87) 김성래(93) 이승엽(97,99,01,02,03) 배영수(04)
롯데(3명·3회)=최동원(84) 손민한(05) 이대호(10)
한화(3명·4회)=장종훈(91,92) 구대성(96) 류현진(06)
키움(2명·3회)=박병호(12,13) 서건창(14)
SK(1명·1회)=김광현(08)
NC(1명·1회)=테임즈(15)
KT(1명·1회)=로하스(20)
현대(1명·1회)=박경완(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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