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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해 6년 만에 '가을야구'를 한 삼성 라이온즈의 새 캡틴이 선정됐다.
2011년 5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헌곤은 11년째 삼성 유니폼만 입고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11년간 통산 타율 2할7푼8리 557안타 35홈런 248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 중에서 김헌곤은 가장 경험이 많은 자원이다. 특히 지난해에도 9월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박해민이 손가락 인대 파열 부상을 하자 허 감독은 김헌곤과 김성표를 기용해 빈 자리를 채웠다.
김헌곤은 타격도 준수한 편이지만, 수비력도 안정적이다. 박해민처럼 넓은 수비 범위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기본 이상은 해줄 수 있는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성실함은 팀 내 상위권을 다툰다. 코칭스태프에선 젊은 야수들에게 "김헌곤 선배처럼 생활하라"고 조언하기도.
사실 김헌곤은 2017년부터 붙밭이 1군 선수로 뛰고 있지만, 매 시즌 완벽한 주전이었을 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더 노력하고,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이 김헌곤의 다짐이다. 경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