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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라도 이것은 무리다.
주인공은 태드 래드클리프다. 그는 1919년부터 1954년까지 니그로리그, 해외리그, 독립리그 등 15개 구단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투수로 627⅔이닝 47승 37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1469타수 395안타 20홈런 209타점 타율 0.269를 기록했다.
래드클리프는 "나는 인생에서 야구 외에는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다. 신께서 도우셨다. 운이 좋았다. 그래서 좋은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 운이 좋아서 투구와 캐치, 타격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나를 원했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돌아봤다.
래드클리프는 전설의 2완봉을 정확히 기억했다. 1929년이었다. 래드클리프는 "첫 경기는 3대0으로 이기고 안타 2개를 허용했다. 두 번째 게임은 4안타를 맞고 5대0으로 이겼다"고 추억했다.
MLB.com에 의하면 래드클리프는 투수로 3회, 포수로 3회 니그로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MLB.com은 '래드클리프를 빼면 니그로리그를 이야기할 수 없다. 그는 1945년 캔자스시티에서 재키 로빈슨과 룸메이트이기도 했다. 그는 야구 역사상 최고 클럽의 핵심 선수였다'라 찬양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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