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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 하차를 권유한 제작진에게 유재석의 뜻인지 물었다는 주장을 부인한 가운데 취재 과정을 담은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이진호는 "그때 저에게 말씀 주시기로는 '놀면 뭐하니?' 하차 권유 받고 '이거 누구 뜻이냐? 유재석 씨 뜻이냐? 물어봤다고 이야기 하셨잖아요. 유재석 씨 이야기를 굳이 한 이야기가 뭐일까요?"라고 물었다.
이진호가 "저는 사전에 이경 씨가 유재석 씨랑 잘 아니까 얘기를 뭐 해서 (유재석 씨) 말씀을 하셨나 싶어서 여쭤봤다"고 하자 대표는 "저희가 사실 그냥 이 정도로 말씀드리면서 마무리하고 싶다. 왜냐면은 이후의 일도 있고 서운함이 있고 저희는 답답함도 있고 그렇다. 다들 말씀하시는 부분도 '유재석은 왜 가만히 있었냐' '하하나 주우재는 무슨 입장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라고 답했다.
이후 이이경은 12월6일 AAA 대만에서 수상소감으로 "SNL 보고있나? 저 목요일 쉽니다"라며 '놀면 뭐하니?'의 하차를 언급하면서 "그리고 하하형 우재형 보고 싶네요"라고 말해 '유재석 패싱 논란'을 유발했다.
앞서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이경의 '놀면 뭐하니?' 하차 전말을 밝혔다. 이진호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 측은 이이경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정규 녹화를 미루고 이이경과 따로 만나 하차를 통보했다.
이에 배신감을 느낀 이이경은 "윗선이 결정한 일"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그 윗선이 유재석이냐"며 유재석이 자신의 하차에 개입했는지를 수 차례 의심했다고 전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제작진의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을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씨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이이경 측은 "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씨는 유재석 씨와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대화를 나눴으며, 통화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응원의 대화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며 "이후 이이경씨는 유재석씨에 대해 단 한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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