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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춥다"를 연발했다.
2월 하순이란 시기에 남쪽으로 내려와 따뜻한 날씨에서 야외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쌀쌀해진 날씨가 LG 선수들을 맞았다. 구름낀 하늘에 찬바람까지 불자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춥다"는 말을 계속하면서 훈련을 했다.
LG 투수 이정용은 "아무리 뛰어도 열이 안나더라"면서 "너무 추워서 소리를 지르면서까지 열을 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아무래도 추운 날씨에서는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LG 류지현 감독은 24일엔 훈련 스케줄을 조정하기로 했다. 류 감독은 "내일(24일)까지 날이 춥다고 한다"면서 "오늘 날씨를 보니 오후가 되니 따뜻해져서 내일은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어 "다음 턴까지 총 세차례 정도 투수와 타자가 실제로 던지고 치는 라이브 피칭과 실제 타격에서의 수비, 주루를 하는 시물레이션 게임을 할 계획이다"라며 "그렇게 감각을 끌어올리고 3월 3일부터 연습경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영=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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