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김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2.18/
[김해=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부상 전까진 꽤 잘했던 것 같은데…7주 연속 더블헤더할 때 정말 많이 힘들었다."
코로나 첫해였던 2020년, 한화 이글스는 2군이 통째로 자가격리되는 아픔을 겪었다. 2021년 롯데 자이언츠는 가족의 코로나 이슈로 인해 사령탑이 시즌 도중 이탈했고, 그 동안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시즌은 정상 진행됐다.
그런데 서튼 감독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돌아온지 단 3일만에 KBO는 전반기를 조기 종료했다. 그리고 롯데는 타 팀의 코로나 이슈로 인해 촉발된 빡빡한 일정 속 9월 3일부터 10월 17일까지, 무려 7주 연속 더블헤더를 소화해야했다. 2009년 데뷔 이래 올해로 13년차를 맞이한 안치홍에게도 만만찮은 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