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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류현진의 후계자가 등장했다. 서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20세 좌완 신인이 스프링캠프에서 주목을 받았다.
타이드만은 2021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91순위에 뽑혔다.
MLB.com은 '아직 만 19세에 불과하지만 드래프트 때보다 프레임이 더 커졌다. 라이브피칭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충분한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타이드만은 2021시즌 막바지에 플로리다 더니든 캠프에 왔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며 신체 조건을 발달시켰다.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만들었다.
타이드만은 "축복이었다.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시스템이다. 이미 한 단계 도약을 한 느낌이다"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MLB.com에 의하면 타이드만은 류현진처럼 패스트볼과 서클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체인지업 '마스터'인 류현진을 만나면 배울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나이가 어린만큼 구속은 류현진보다 빠르다. 90마일 중반을 유지하며 최고 97~98마일까지 가능하다.
타이드만은 "나는 꾸준히 노력하려고 한다. 클럽은 일관성을 원한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겠다. 모두 서로에게서 배우고 경쟁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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