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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코로나19 시대 KBO리그 스프링캠프는 '추위와의 전쟁'이었다.
1년새 업그레이드된 캠프 여건이 밑거름이 됐다. 관할 지자체인 서귀포시의 세심한 '손님맞이'가 빛을 발했다. 눈길을 끌었다. 서귀포시는 SSG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앞두고 강창학야구장 전면 개보수를 실시했다. 내야 흙을 교체하고, 훈련 장비, 펜스 등 부족했던 시설을 겨우내 보수했다. 훈련을 지도하는 코칭스태프의 간이 회의-휴식이 가능한 컨테이너 박스까지 홈 플레이트 뒤편에 설치했다. 캠프 시작 이후에도 구장 관리팀이 실내외 야구장을 돌면서 시설 점검 및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만만치 않은 금액이 투입됐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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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은 "주변에서 고생하는 이들이 없었다면 제대로 된 스프링캠프 일정 진행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작년에도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지만, 올해는 실내외 훈련장과 불펜 등 여러 부분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써준 흔적이 역력하다"며 "최선을 다해 훈련을 지원해 준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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