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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첫 실전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푸이그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힘과 행운, 기술이 더해졌다. 2사 1루에서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한화는 3루 쪽으로 수비 시프트를 걸었다.
한화 우완투수 김이환을 상대한 푸이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공을 밀어쳐서 1,2루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다. 정은원이 공을 잡았지만, 푸이그는 1루에서 세이프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사이드암 김재영을 상대했다. 3회초 2사 1루에서 2볼-1스트라이크가 되자 4구 째를 공략했지만, 배트가 부러졌고, 좌익수 뜬공이 됐다.
이날 두 타석 소화가 예정돼 있던 푸이그는 3회말 신인 박찬혁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푸이그는 "한국에서 와서 첫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라며 "두 명의 투수 모두 몸쪽 낮은 공을 던졌는데 두 번째 투수(김재영)는 흔치 않았다. 더 많은 투수들을 만나보면서 공을 봐야할 거 같다. 자신있게 하면서 내 접근법을 이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첫 타석에서 시프트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시프트는 항상 걸려 있어 특별하지는 않았다. 시프트가 있으면 좌측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보내거나 밀어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오늘 특별히 집중하려고 했다.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첫 연습경기를 임했는데, 집중하면서 투구를 더 보려고 했다. 집중한 부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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