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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특급 루키' 김도영(19)이 첫 외부 실전에 나섰다.
이날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수비에서 나왔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고성민이 친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서 떨어지며 바운드 됐다. 하지만 김도영은 주저 앉은 상황에서 능숙하게 왼손으로 글러브를 컨트롤해 타구를 잡아낸 뒤, 빨랫줄 같은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만들면서 KIA 더그아웃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첫 실전을 마친 김도영은 남은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서 기회를 얻으면서 김종국 감독의 평가를 받을 전망. 김 감독은 김도영 뿐만 아니라 윤도현, 최지민 등 신인 선수들에게 꾸준히 기회를 부여 하면서 1군 경쟁력을 시험하고 있다. 박찬호와 유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 김도영이 향후 실전에서 경기력을 얼마나 끌어 올릴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A와 KT는 6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기장=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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