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훈련 스케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어한다", '연봉 킹' 추신수는 몸 상태에 자신감이 넘친다[대구 현장]

최종수정 2022-03-07 06:00

◇사진제공=SSG 랜더스

[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40)는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인 불혹이 됐지만, 여전히 SSG 랜더스의 선발 라인업 핵심타자로 평가받는다.

다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수술대에 올랐다. 비 시즌 미국에서 왼팔꿈치를 수술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이었다. 이후 지난달 초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달 13일부터 인천 강화도에서 훈련을 시작한 추신수는 지난달 15일 첫 티배팅을 했다. 70~80%의 강도로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통증이 없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3일 1군이 차린 제주 캠프에 합류했던 추신수는 지난 3일 캠프를 마치고 하루 휴식 뒤 SSG 퓨처스필드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전에서 추신수의 모습은 언제 볼 수 있을까.

김원형 SSG 감독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추신수는 지금 강화에 있다. 베테랑들은 강화에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첫 시범경기 때 부산으로 합류시킬 생각이다. 풀베팅 계획이 조만간 있는데 경기 출전은 중반 이후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추신수가 만족하는 건 훈련 과정에서 수술 부위가 아프지 않다는 것. 김 감독은 "본인도 지금 상태에서 만족하고 있다. 프로그램대로 움직이고 있다. 추신수는 훈련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컨디션은 좋다고 한다. 훈련 스케줄이 계획대로 흘러가는데 본인이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어한다는 건 그만큼 컨디션이 좋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2년 연속 KBO리그 '연봉 킹'의 자리를 지켰다. KBO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2시즌 KBO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에 따르면 추신수는 지난해와 같은 27억원을 받아 최고 몸값 선수가 됐다.

'연봉 킹'은 최고의 몸 상태로 시범경기를 치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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