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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승패보다는 큰 그림을 봐줬으면 한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하지만 13일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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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박승욱과 배성근을 중심으로 한 수비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
13안타 5득점을 따낸 공격진에 대해서는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14개나 나왔다. 매우 긍정적이다. 캠프 기간에 연습한 '상황별 공격' 플레이는 3번 시도해서 2번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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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간 강조해온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호평받았다. 특히 3회말 무사 1,2루에서 피터스의 깊은 중견수 플라이 때 다른 선수도 아닌 이대호가 태그업, 3루까지 진루한 것에 대해 "아주 좋았다"며 미소지었다. 은퇴 전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강도높은 감량을 한 이대호다. 그만큼 간절함이 주루에도 비쳐지고 있다.
정 훈 역시 우익수 쪽 라인드라이브 타구 때 적극적으로 뛴 점을 칭찬받았다. 박승욱의 2타점 과정에 대해서도 "2루주자의 리드가 아주 좋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큰 그림을 봐달라. 우리가 캠프 기간 내내 집중해온 디테일이 경기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