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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이인복이 한화 이글스 타선에 혼쭐났다.
서튼 감독은 '경쟁 구도'라고 강조하면서도 내심 여러차례 이인복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 후반기 이인복의 성적은 8경기 41⅔이닝 3승무패 평균자책점 2.59였다. 퀄리티스타트도 한차례 있고, 이인복 등판시 롯데의 성적은 7승1패였다. '승리요정'이란 별명도 붙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롯데 투수들은 첫날부터 불펜피칭에 돌입했다. 이인복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조금 늦게 정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노시환의 우전안타, 정민규의 우측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이인복의 투구수도 33구에 달했다.
흔히 시범경기 선발투수는 2~4이닝, 35~50구 사이를 던진다. 이미 투구수가 제법 쌓인 상황. 결국 서튼 감독은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이인복 대신 정우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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