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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제2의 이종범 재림' 김도영(19·KIA 타이거즈)이 공수주 삼박자 만렙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이날 김도영은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4타석 중 3차례나 출루했다. 첫 타석에선 상대 2루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2사 2루 상황에서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김도영은 4회 초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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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어느 포지션에서 얼마나 출전 기회를 받을지 아직 의문이다. 그러나 꾸준하게 기회를 받을 경우 이종범 데뷔시즌 기록에 도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1993년 1차 지명된 이종범은 데뷔시즌 당시 타율 2할8푼 133안타 16홈런 53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득점(85개) 1위와 안타, 도루(73개) 2위를 달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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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김도영의 멀티 능력도 점검 중이다. 이날은 김도영을 리드오프 겸 3루수로 선발출전시켰다. 김 감독은 "3루 쪽에서도 체크 한 번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도 김도영에게 향한 타구는 한 차례 뿐이었다. 4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김동엽의 내야 플라이를 김도영이 처리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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