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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여러 번 만났던 90승 투수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이날 SSG의 선발투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을 거둔 이반 노바(34)다.
노바는 2014년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지만 다시 재기해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며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11시즌 동안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푸이그와 노바는 빅리그에서 여섯 번 만났다. 푸이그는 노바를 상대로 6타수 3안타 1타점 1삼진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노파는 키움 이용규 송성문 이정후를 단 12개의 공으로 범타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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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의 구위에 눌렸던 키움 타자들이 한 차례 타순을 돈 4회말부터 공을 때려내기 시작했다. 1사 1, 3루의 득점 찬스에서 푸이그가 다시 타석에 섰다.
3루주자를 불러들이는 깔끔한 좌전 적시타. 1루에 성큼성큼 뛰어나간 푸이그는 더그아웃을 향해 혀를 길게 내밀며 동료들의 환호에 답했다. 키움이 계속 리드를 가져가며 푸이그의 1타점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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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키움이 4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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