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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장]"편안함을 주는 투수다." 득점권 9타수 1안타. 위기에 강했던 5선발 후보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3-18 14:38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범경기 삼성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투구하고 있는 임준형.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3.18/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운드에서 편안함을 주는 투수다."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5선발 후보인 임준형을 평가한 내용이다. 그만큼 안정감 있는 피칭을 한다는 뜻이다. 위기 속에서도 불안하지 않는 피칭은 동료와 벤치에게도 믿음을 준다.

임준형이 두번째 피칭에서 또한번 믿음을 심었다.

임준형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서 3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임준형은 첫 등판이었던 12일 KT 위즈전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선발 손주영에 이어 4회말부터 두번:째 투수로 나섰던 임준형은 5회말 1사 1,3루의 위기에서 조용호를 삼진, 강백호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고, 6회말에도 2사 2루의 위기도 벗어나며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번째 피칭인 이날도 위기에서 빛났다.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1회말 수비에 나선 임준형은 첫 타자인 김상수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무사 2루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김지찬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내더니 3번 구자욱과 4번 이태훈을 차례로 삼진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6-0으로 앞선 2회말엔 가끔 제구가 잘 되지 않는 공도 나왔지만 위기에선 집중력을 보였다.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은 임준형은 8번 김재성과 9번 공민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 또한번 위기에서 결국 첫 실점을 했다. 선두 김상수와 김지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3루의 위기에서 출발한 임준형은 3번 구자욱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4번 이태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이어 5번 김헌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1사 1,2루의 또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임준형은 6번 김동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7번 이재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이날 득점권 피안타율은 1할1푼1리(9타수 1안타)였다.


4회말엔 손주영으로 교체.

3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을 했지만 위기 탈출 능력은 대단했다. 시범경기서 2경기 동안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는데 득점권에서는 13타수 2안타(0.154)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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