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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서 실전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 나왔다. 만장일치 MVP 오타니 쇼헤이와 '토르' 노아 신더가드가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타자 입장에서는 라이브배팅 훈련인 셈이다. 신더가드의 상대 타자로 오타니가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투타겸업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오타니가 타격 훈련 세션에서 신더가드와 맞붙었다. 2라운드 동안 스윙은 단 4번만 나왔다. 대부분 공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16일에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신더가드가 이날 소화한 라이브피칭을 오타니는 17일에 먼저 했다. 그리고 18일 바로 방망이를 들었다.
오타니는 22일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에인절스는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가 예정됐다. 다만 이 경기 선발등판 여부는 미지수다. 조 매든 감독은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던질 수 있다. 투구수나 이닝 조절을 보다 편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라 설명했다. 이 순서라면 신더가드는 23일 실전 출격이 예상된다.
오타니는 개막 전까지 5이닝 75구를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타자로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출전이 매우 유력하다. 매든 감독은 "20일 경기에는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겠다. 오타니에 대해서는 아무런 걱정이 없다. 그는 항상 상황에 적응한다"라며 굳은 신뢰를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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