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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이상적인 라인업을 짤 수 있게 된 건 순전히 프레디 프리먼 덕분이다.
2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프리먼은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 들어가 스리볼에서 상대 우완 닉 마르티네스의 바깥쪽에서 가운데로 살짝 몰린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프리먼의 배트에 살짝 빗겨맞은 듯했지만,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반대편 외야 펜스를 넘어갔다.
시범경기 3경기 및 6타석 만에 그린 장쾌한 아치였다. 프리먼의 홈런이 반가운 것은 물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다.
이에 대해 MLB.com은 '로버츠 감독이 라인업을 크게 읽을 때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한가득했다'며 '그 이유는 프리먼이 타선의 중요한 자리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1번 무키 베츠, 2번 프리먼, 3번 트레이 터너, 4번 맥스 먼시 순으로 1~4번 타순을 구성했다.
로버츠 감독은 "프레디를 두 선수(베츠와 터너) 사이에 집어넣는 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우타-좌타-우타-좌타 순의 배열을 완성할 수 있다. 그러면 상대팀은 대단히 곤란해진다. 이런 타순이 영원할 수는 없겠지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프리먼은 이날까지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5(8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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