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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후계자로 주목 받았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6)이 시범경기서 흔들렸다.
첫 타자 이시아 키너-팔레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로날드 구즈만을 3루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맥스 맥도웰을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피어슨은 6회말 흔들렸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 조이 갈로에게 홈런을 맞고 말았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던진 패스트볼이 실투였다. 피어슨은 몸 쪽으로 붙이려는 의도로 보였지만 가운데에 더 가까웠다. 홈런타자 갈로가 놓치지 않았다.
피어슨은 2사 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삼진을 빼앗아 이닝을 마쳤다. 피어슨은 7회에도 등판, 첫 타자 엔더 인시아테를 삼진으로 막은 뒤 교체됐다.
피어슨은 22일 시범경기 첫 출격이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2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흔들리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6.23으로 치솟았다. 최고구속 98.5마일(약 159㎞)을 기록했다.
피어슨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번에 뽑힌 특급 유망주다. 100마일에 가까운 강속구를 던져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선발 자리에서 기복을 노출했다. 2021년에는 불펜으로 밀려났다.
이번 시즌 보직은 미정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스윙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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