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시범경기 SS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6회 마운드에 구원 등판한 김광현이 두산 오재원을 상대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3.27/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김태형 감독이 SSG로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에 엄지를 세웠다.
김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돌아온 김광현의 투구를 본 소감을 묻자 "말할 게 있나요"라며 감탄사로 평가를 시작했다.
"마운드에서 원래 공격적인데 이제는 여유도 있다. 이전 모습보다도 좀 더 여유가 있는 것 같다"며 "구속이나 이런 부분이 전성기 때 만큼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전력으로 안 던지는데도 148㎞ 정도 나오더라. 경험도 쌓였을 것이고, 정말 에이스처럼 던지더라"며 다시 한번 감탄했다.
해외파 에이스투수들의 복귀. 시즌을 앞둔 타 팀 사령탑 입자에서 반가운 일은 아니다.
김 감독 역시 "양현종 김광현 선수가 오는 거 자체가 다른 감독들은 안 반갑지"라며 빙긋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