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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강백호가 부상이다. 한달 정도 못뛸 것 같다."
KT 구단에 따르면 강백호의 정확한 부상은 오른쪽 새끼발가락 중수골 골절이다. 지난 26일에 처음 부상을 당했고, 구단 지정병원을 통해 골절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28일 서울에서 재차 정밀진단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수술과 재활, 치료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팀 타선의 핵심이자 시즌 MVP 후보로도 거론되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명이다. 사령탑의 속내가 온전할리 없다. 이 감독은 강백호의 부상 사유에 대해 "쉬는날 계단 내려가다가 다쳤다고 한다. 발목을 다쳤다, 좀 이상하다 해서 MRI를 찍었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박병호-라모스-장성우로 클린업을 구성하는게 1순위 방안이다. 이 감독은 "박병호 뒤에 잘치는 타자를 둬서 (박)병호와 승부하게 하고 싶다. 조용호 3번을 쓰자니 라모스를 내려서 한두타석 더 못들어가는 게 너무 아깝다. 어쩌겠나. 고민해서 맞춰보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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